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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뜬공→글러브 맞고→페어 타구, 실책 1위 SSG의 ‘창조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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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는 달갑지 않은 부문에서 1위다. 6일 현재 26개의 실책으로 팀 실책 1위다.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 SSG는 ‘창조적인’ 실책으로 경기 흐름을 내줬다. 잘 던지던 선발 박종훈이 와르르 무너졌다.

1-1 동점인 5회말, NC는 1사 후 나성범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양의지가 때린 타구는 평범한 외야 뜬공, 좌측 파울 라인으로 날아갔다. 좌익수와 유격수가 함께 타구를 향했고, 좌익수 한유섬이 달려와 잡아내는 듯 했다.

[사진] KBS n 스포츠 중계 화면

그러나 포구 순간, 공은 글러브에 맞고 떨어뜨렸다. 게다가 한유섬은 파울 지역에 서 있었지만, 공은 글러브에 맞고 페어 지역에 떨어졌다. 파울이 아닌 페어. 1루 주자는 2루로 진루했고, 타격 후 고개 숙이며 아쉬워했던 양의지는 1루로 출루했다.

외야에 바람이 불었다곤 하지만, 포구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고, 2사 1루가 될 상황이 1사 1,2루로 바뀌었다.

이후 박종훈은 홈런 1위 알테어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고, 노진혁에게 2타점 적시타, 박석민에게 2타점 2루타를 연이어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1-5로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승기를 내줬다.

앞서 5회초 공격에서 SSG는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성현의 좌전 안타, 추신수와 오태곤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최정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로맥은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려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킨 데 이어 5회말 어이없는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은 급격하게 NC쪽으로 흘러갔다.

SSG는 팀 홈런은 31개로 NC(47홈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팀 타율은 2할4푼5리로 8위, 팀 컬러가 장타력에만 의존하고 세밀함이 부족하다. 3할 타자자 한 명도 없다. 수비마저 어이없는 실책이 잦다면 강팀이 될 수 없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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