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우승후보’ 담원-RNG 동반 첫 승… 매드 라이온즈도 1승 확보(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5.07 03: 57

 그룹 스테이지는 아직 두 팀이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에 무대가 좁았다. 담원, RNG가 각각 클라우드 나인, 펜타넷지지를 가볍게 제압하고 이번 대회 첫 승을 달성했다.
담원, RNG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각각 클라우드 나인, 펜타넷지지를 꺾고 첫 승을 달성했다. 두 팀은 20분 대의 경기 시간을 기록하면서 예열을 마쳤다.
1경기에서 담원은 북미 강호 클라우드 나인을 맞아 압승을 거뒀다. 담원의 승리에는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르를 선택한 김동하는 클라우드 나인의 약점인 ‘퍼지’ 이브라힘 알라미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담원이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6분이었다.

담원이 순항하자 같은 ‘우승 후보’인 RNG 또한 힘을 냈다. 오세아니아의 펜타넷지지를 만난 RNG는 이에 질세라 22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RNG의 압승을 이끈 선수는 정글러 ‘웨이’ 옌양웨이다. 럼블을 선택한 ‘웨이’는 적절한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적을 녹이면서 스노우볼을 위해 앞장섰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유럽 챔피언 매드 라이온즈도 이변 없는 결과를 만들었다. PSG 탈론을 맞아 매드 라이온즈는 ‘힘의 격차’를 보여주면서 ‘유럽 1위 답지 않다’는 오명을 벗었다. PSG 탈론의 늦은 인베이드 때문에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매드 라이온즈는 ‘카이저’의 노틸러스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일방적인 흐름을 만든 매드 라이온즈는 27분 경 여유롭게 ‘우물 다이브’까지 선보이며 넥서스를 격파했다.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를 제외한 지역의 대결에서는 UOL(A조), 페인 게이밍(B조), 인피니티(C조)가 첫 승을 따냈다. RNG에 이어 A조 2위가 예상되는 UOL은 가볍게 펜타넷지지를 격파했다. ‘아나나식’의 니달리가 중심이 된 UOL은 초반 주도권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페인 게이밍은 치열한 승부 끝에 IW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의 발판은 22분 경 발생했다. 유리한 상황에서 IW의 리신, 사미라가 무리한 플레이로 사망하자, ‘로보’의 다리우스의 활약으로 페인 게이밍은 추격을 개시했다. 성장 차이가 좁혀지자 IW의 몇몇 챔피언들은 쓸모가 없어졌다. 결국 페인 게이밍은 약 38분 간의 장기전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 대표 DFM은 허무하게 인피니티에 승점을 내줬다. ‘에비’의 아칼리가 활약하며 DFM은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3분 경 승부가 갈렸다. 다소 무리한 DFM의 플레이를 받아친 인피니티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인피니티는 흔들리는 DFM을 몰아붙이면서 26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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