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선방’ 데 헤아 최고평점 8.3…멀티골 카바니 8.2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5.07 06: 07

에딘손 카바니(34, 맨유)가 잘 넣고, 다비드 데 헤아(32, 맨유)가 잘 막았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홈팀 AS로마에게 2-3으로 졌다. 1차전서 6-2로 대승을 거뒀던 맨유는 합산 8-5로 앞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아스날을 꺾고 올라온 비야레알과 우승컵을 다툰다. 
공격에서는 카바니, 수비에서는 데 헤아가 단연 돋보였다. 선제골은 맨유가 터트렸다. 전반 39분 프레드가 찔러준 공을 카바니가 잡아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카바니는 후반 23분 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뒤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로마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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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의 미친 선방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4분 만에 프리킥 찬스에서 로마가 골이나 다름없는 기회를 잡았다. 만치니가 찬 슈팅을 데 헤아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로 맨유가 위기를 넘겼다. 
데 헤아의 선방쇼가 계속됐다. 전반 41분 무키타리안의 감각적인 슈팅도 데 헤아가 팔을 뻗어서 막았다. 데 헤아는 후반에도 로마의 결정적인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았다. 혼자서 네 골을 막아낸 셈이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데 헤아에게 평점 8.3을 부여했다.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활약이었다. 멀티골의 카바니는 8.2로 뒤를 이었다. 나란히 도움을 올린 페르난데스(7.4)와 프레드(7.0)도 평가가 좋았다. 
로마에서는 골을 넣은 크리스탄테(7.6)와 제코(7.5)의 평가가 좋았다. 골대를 맞춘 미키타리안은 평점 7.8을 받았지만 노골로 웃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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