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최원준 vs 브룩스 '에이스 격돌', 누가 웃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07 08: 16

누가 웃을까?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시리즈가 열린다. 지난 4일 개막전에서는 두산이 승리를 거두었다.
KIA는 무대를 안방으로 옮겨 설욕에 나선다. 양 팀 모두 13승14패, 동률이다. 두산도 KIA를 발판삼아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선발투수들의 대결이 뜨겁다. KIA는 애런 브룩스, 두산은 최원준이 나선다. 
최원준은 3승 무패(공동 5위), 평균자책점 1.91(5위)의 빼어난 투수로 변신했다. 2018년 입단해 불펜과 선발을 오가더니, 2020년 10승을 따냈고, 올해는 에이스 투수로 발돋음했다. 역대 KIA를 상대로 호투를 했다. 6경기, 13⅔이닝 무자책 호투였다. 
브룩스는 6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5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했는데도 1승에 그쳤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3패를 당했다. 두산과 개막전에 출전해 7⅓이닝 2실점에 그치고도 패했다. 
에이스 격돌인 만큼 투수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타선의 지원보다는 작은 실수에서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브룩스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KIA는 불펜진 가운데 장현식과 정해영을 제외하고는 확실한 카드가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이다. 
상대적으로 두산은 마무리 김강률, 박치국, 홍건희, 이승진 등 불펜의 여력이 있는 편이다. 오히려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