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10호 홈런 날리며 홈런 레이스 공동 선두 나서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07 11: 43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세 번째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 3회 말 2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바뀐 투수 조시 플레밍의 초구 91.6마일짜리 싱커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번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보스턴 레드삭스의 J.D. 마르티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레이스 공동선두에 나서게 됐다.

[사진]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혜이가 7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와의 경기 3회서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 선발 등판했던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팀이 3-0으로 달아나는데 일조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10호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지난 18시즌 22개의 홈런과 6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10홈런 30탈삼진을 기록해 베이브 루스가 지난 1918년과 19년 각각 11홈런 43탈삼진, 29홈런 30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에서 각각 10홈런 3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기록집에 남게 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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