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7일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LG는 어린이날 더비에서 두산에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선두 삼성과 1승1패를 주고받았다.
LG는 토종 에이스 정찬헌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연승을 이어가고자 한다. 정찬헌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있다.
4경기 중 3경기가 무실점이었다. 지난 달 20일 KIA전에서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 2방을 맞으며 4점을 허용한 것이 올 시즌 실점이다.

정찬헌은 포심, 투심,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경험이 많아 마운드에서 경기 운영 능력도 좋다. 지난해 선발로 전환한 그는 올해 선발 2년차가 되면서 피칭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정찬헌은 지난해 한화 상대로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3경기 모두 3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LG 타선이 두산 상대로 2경기 연속 7득점을 뽑았다. 팀 타율 최하위이지만 서서히 살아날 조짐을 보여줬다. 부진했던 오지환, 유강남이 번갈아 맹타를 터뜨렸고, 주장 김현수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한화 선발은 외국인 투수 킹험이다. 킹험은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전날 삼성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