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생활 염증'.. 지단, 레알 떠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07 13: 30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레알은 1,2차전 합계 1-3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영국 '골닷컴'은 7일 많은 레알 선수들이 내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지단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감독직을 내려 놓을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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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지치고 짜증이 난 상태'다. 지단 감독은 마드리드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이는 지단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어난 변화로 더 이상 마드리드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롯됐다.
이에 레알은 여전히 지단 감독에게 1년 더 구단에 머물도록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이 결단을 내릴 경우 그의 뜻을 존중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지단 감독이 한가지 일에 몰두하다 정신적 피로로 무기력증에 빠지는 '번아웃' 상태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년 레알 지휘봉을 잡은 뒤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11차례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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