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은 하나여야 한다" 윌리엄스, 아쉬움 표시한 이유는?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07 16: 45

"기준은 하나여야 한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심판의 제지로 투수의 부상 여부를 확인을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상황은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경기에서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신인투수 이승재가 롯데 타자 김준재의 타구에 손을 맞은 직후였다.

타구가 마운드 부근을 맞고 글러브를 낀 왼손 쪽으로 튕겼다. 타구가 다시 3루쪽으로 튕겨 이를 처리하려던 3루수 김태진과 롯데 2루 주자 안치홍과 살짝 부딪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곧바로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왔다. 이어 구심이 제지하는 장면이 나왔다. 수비방해를 어필하는 것 처럼 보였으나 실제는 다른 이유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7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트레이너와 같이 이승재를 체크하러가는 나갔다. 어린 선수 가운데 유망주이다. 160km짜리 타구를 손쪽에 맞은 상황이었다. 괜찮은지 확인하러 올라가려고 했는데 '선수가 괜찮다'며 올라가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으로는 선수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확인하고 싶었다. 얼마전 KT와의 경기에서 데스파이네가 우리 타자의 타구에 맞은 일이 있었다. 그때는 우리도, 상대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확인했다. 양팀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준선이 있으면 한 가지만 있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기준이 바뀌고, 두 가지 기준이 생기면 안된다. (KT전과 달리) 어린 선수에게 다른 기준을 제시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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