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선수 기용 둘러싼 외부 비난 여론에 입을 열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07 18: 01

“선수들이 다 알고 있다고 본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 기용을 둘러싼 외부의 비난 여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나는 나이에 상관없이 좋은 선수를 기용하고자 한다. 내부에 있는 선수들이 다 알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같은 반에 있는 친구들 가운데 누가 공부 잘하고 못하는지 다 안다”고 말했다.

5회초 롯데 선두타자 김준태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허문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또 “외부에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으니 그럴 수 있겠지만 내가 그렇게 했다고 선수들이 불평불만을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아섭이 부진하지만 지난해 타격 2위였다. 손아섭 만한 선수는 없다. 잘하면 쓴다. 나도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문회 감독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장두성(외야수)에 대해 “캠프 때 퓨처스 코칭스태프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연습경기하는 걸 보니까 공격, 수비, 주루 모두 뛰어나더라. (정식 선수 등록이 가능한) 5월 1일을 기다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전준우, 손아섭 등 기존 선수들이 컨디션이 떨어질 때쯤 장두성과 김재유를 적절히 기용할 생각이다. 예를 들어 전준우가 지명타자로 나가면 좌익수 장두성, 중견수 김재유로 활용할 생각이다. 손아섭도 마찬가지다. 선수 기용 범위가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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