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KIA전도 미세먼지 취소, 잠실 수원 인천 광주 8일 DH 거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07 18: 30

7일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 경보로 인해 프로야구 잠실, 수원, 인천, 광주 경기가 취소됐다. 미세먼지로 정규시즌이 취소된 것은 2018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된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의 잠실경기, 인천에선 예정된 키움-SSG 인천경기,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NC-KT 수원 경기 등 3경기가 미세 먼지로 취소됐다. 
미세먼지는 수도권부터 찾아왔다. 이날 잠실구장은 짙은 미세먼지로 야외 훈련이 불가능했다. LG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실내에서 훈련을 했다. 원정팀 한화 선수들도 투수들만 야외에서 캐치볼을 하고 타자들은 실내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는 오후 1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고, 이후 농도가 상승하자 오후 2시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인천, 경기 지역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은 531㎍/㎥, 경기는 469㎍/㎥, 인천은 612㎍/㎥였다. 
광주도 경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됐고, 결국 취소했다. 
KBO는 미세먼지 300㎍/m³, 초미세먼지 150㎍/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취소된 경기는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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