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소주→나전칠기, "보석 보관하세요" 김태형 감독의 답례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07 20: 05

"보석 보관하세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IA 감독실을 찾아 윌리엄스 감독에게 준비해 온 나전칠기 보석함을 선물했다. 
지난 4월 3일 개막전에 앞서 잠실구장에서 윌리엄스 감독은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한 바 있다. 감독을 뜻하는 'Manager'라는 단어를 각인했다. 

김 감독은 한 달만에 광주를 찾아 선물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전통 공예물인 나전 칠기를 준비했다. 
김태형 감독은 "한달 만에 다시 뵙는다"고 안부 인사를 건넨 뒤 "나전칠기는 한국고유의 전통공예품이다. 보석같은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시면 된다"며 "고 설명했다. 
작년 윌리엄스 감독은 와인을 준비해 김 감독에게 선물했다. 당시 김 감독은 우승 기념으로 제조한 소주로 답례했다. 올해는 전통공예품으로 바꾸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