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인피니티전 POG ‘고스트’ 장용준, “봇 라인전, 맞불 놨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5.08 01: 03

 국제 대회에서 담원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이 남다른 투지를 드러냈다. 인피니티가 칼리스타-알리스타로 강한 조합을 뽑자, ‘베릴’ 조건희와 함께 바루스-세트로 맞불을 놨다. 정면 승부에서 승리한 장용준과 조건희는 담원의 완승을 이끌었다.
담원은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인피니티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날 바루스를 선택한 장용준은 초반부터 맹활약하면서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장용준은 금일 깔끔한 경기력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장용준은 “개막전에서 깔끔하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은 다른 모습이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인피니티의 봇 라인은 칼리스타-알리스타로 담원을 강하게 압박하려 했다. 장용준은 이에 질세라 조건희와 함께 바루스-세트로 맞불을 놨다. 장용준은 “조건희 선수가 세트로 강하게 하자고 했다. 서로 피할 수 없는 구도가 나왔다”며 경기 배경을 말했다.
바루스의 ‘자객의 발톱’ 아이템 선택에 대해 장용준은 호평했다. 장용준은 “유럽 솔로 랭크에서 자주 봤다. 괜찮은 느낌이 들었다”며 “다만 연습할 기회가 적어 다음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담원은 다음 경기에서 일본의 DFM을 상대한다. 장용준은 한국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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