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토메우 회장과 틀어진 이유는 '그리즈만 영입' 때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08 18: 28

리오넬 메시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의 갈등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8일(한국시간)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를 인용, 메시와 바르토메우 전 회장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것은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과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6월 계약이 종료되는 메시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가 끝난 직후 바르셀로나에 결별을 통보해 화제가 됐다. 이유는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 갈등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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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토메우 전 회장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은 지난 2019년 여름이었다. 그 당시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간절하게 바라던 상태.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네이마르 복귀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을 다뤘다. 
당시 바르셀로나 5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과 만남을 요청, 그리즈만 영입 루머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어 했다. 그리즈만을 영입할 경우 네이마르 복귀는 사실상 힘들어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와 만난 자리에서 그리즈만 영입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하지만 둘이 만남을 가진 불과 며칠 후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영입을 발표됐다. 결국 이 순간 바르토메우 회장에 대한 메시의 신뢰가 완전히 끊겼다는 것이다.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물어난 뒤 최근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등장하면서 잔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 역시 메시의 잔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있다. 그러면서 PSG,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설도 서서히 잦아들고 있는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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