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날의 검' 시프트, 류지현 감독 "잡는 것보다 잡히는 것이 많아 보여"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5.08 15: 12

수비 시프트는 이제 대세다. 내야수들은 물론 외야수들도 좌우 타자에 따라 수비 위치를 옮긴다.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류지현 감독은 "우리 수비가 잡는 타구보다 우리 타자들이 잡히는 타구가 더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시프트에 대해 언급했다. 류 감독은 "두산전 때 (시프트의 역으로 간 타구) 김재환과 페르난데스의 타격 기술이 좋은 거다. 김재환 타구 때는 오지환에게 수비 위치를 옮기라고 했는데, 오지환이 배터리 사인을 보고 이쪽이라고 자신하더라. 내야수가 배터리 볼 배합을 보고 먼저 움직이는 것이 확률이 높은 편이라서 그냥 놔뒀는데, 타구가 반대로 갔다"고 말했다. 벤치 사인대로 위치를 옮겼더라면 잡혔을 타구였다. 

류 감독은 "시프트는 계속 업데이트를 한다. 제로가 아니라 확률이니까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쌓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비에서 시프트로 잡는 것보다 공격에서 우리 타자들의 타구가 시프트에 걸리는 타구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오지환 등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시프트는 당연히 해야 것인데, 한 달 정도 지나서 자리를 잡는 추세다. 스트레스를 덜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중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우익수) 라모스(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문보경(1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이 나선다. 전날 경기가 취소되기 전에 선발 라인업으로 김민성에게 하루 휴식을 주면서 제외하고 한석현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지만, 김민성이 하루 쉬면서 정상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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