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英매체 선정 EPL 최고 FW 3위...순도면에서 1위 케인-2위 살라 이상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08 18: 03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3위에 꼽혔다. 순도 면에선 상위에 있는 선수들 이상이다. 
영국 매체 ‘미러’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10인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톱 10에 포함된 데 이어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로 지난 시즌 11골 10도움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10골과 10도움 이상을 기록한 ’10-10’을 달성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1번째 골을 기록해 지난 2016-2017시즌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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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케인과 호흡에 특히 주목했다.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날),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블랙번). 이번 시즌 케인과 손흥민 같이 상징적인 공격 듀오를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케인의 역할이 더 큰 것 같지만 손흥민은 그의 파트너만큼이나 결정력이 있다”라며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 33%, 슈팅 정확도 67% 등 수치를 보면 손흥민이 상위에 있는 둘보다 더 결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9개 슈팅을 때려 16골을 터뜨릴 정도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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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에이스 살라는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EPL에서 20골과 3개 도움을 올렸다. 전체 공격포인트면에서 손흥민보다 뒤지지만 팀내 위상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순위다. 
미러는 “사디오 마네는 이번 시즌 8골,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6골에 그쳤다. 공격 파트너와 리버풀이 부진한 와중에 살라는 폼이 올라왔다. 살라는 우승 시즌인 지난해(19골)보다 많은 20골을 이미 터뜨렸다”라고 칭찬했다. 
시즌 최고의 공격수는 단연 케인이다. 이번 시즌 44경기 동안 31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PL서 21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며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
미러는 “종종 이런 류의 기사를 쓸 때 주관적인 평가가 개입되지만 케인의 기록을 보면 어떠한 의심도 들지 않는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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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3위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를 시작으로 제시 린가드(웨스트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패트릭 뱀포드(리즈 유나이티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 시티)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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