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1995가 힘겹게 6연패를 끊었다.
부천FC는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부천은 지난 4월 4일 서울 이랜드전부터 이어오던 6연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최하위는 유지했지만 7경기만에 승점을 추가,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8/202105081749773644_6096512bb2b00.jpg)
창단 첫 2연승을 노렸던 김천 상무는 2경기 무패(1승 1무)에 만족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15(4승 3무 4패)가 됐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한지호, 안재준, 박창준을 전방에 배치하고 조윤형과 박준희를 양측 미드필더에 놓았다. 중원은 조수철과 송홍민이 나섰고 백 3 수비는 조현택, 김정호, 강의빈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전종혁이 꼈다.
김태완 감독의 김천 상무는 조규성, 오현규, 강지훈으로 공격라인을 구성했고 정현철과 박용우를 중원에 포진시켰다. 심상민과 안태현을 양측면에 기용했고 백 3 수비는 이명재, 정승현, 하창래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구성윤이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 초중반은 부천이 좀더 공격적이었다. 한지호, 안재준, 박창준을 앞세워 다양한 루트로 김천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지만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김천은 전반 후반부터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부천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8/202105081749773644_6096512be4d22.jpg)
승리가 절실했던 부천은 후반 들어 공세를 펼쳤다. 후반 31분 한지호가 골을 터뜨렸다. 6연패와 6경기 무득점을 한꺼번에 마감한 골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한지호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던 추정호가 반칙을 했다고 판단되면서 한지호의 골은 취소가 됐다.
부천은 후반 막판 김천의 총공세 밀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골키퍼 전종혁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패배 위기를 넘겼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