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크베시치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6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가 8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이 신창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포항이 크베시치의 동점골로 동률을 만들었다.
포항은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며 승점 20으로 5위에 올랐다. 강원은 승점 14를 기록해 9위에 자리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8/202105081757778858_6096580674194.jpg)
포항은 4-2-3-1로 나섰다. 타쉬, 크베시치, 임상협, 팔라시오스, 신진호, 이수빈, 김성주, 전민광, 이광준, 강상우, 강현무(GK)가 출전했다.
강원은 3-4-3으로 맞섰다. 정지용, 실라지, 신창무, 김대우, 한국영, 김수범, 임창우, 윤석영, 김영빈, 신세계, 김정호(GK)가 나섰다.
전반 8분 강원이 먼저 슈팅을 때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정지용이 수비 라인을 따돌리고 골키퍼와 맞섰다. 골키퍼 강현무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보고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포항은 전반 11분 중거리슈팅으로 응수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신진호가 다소 먼거리지만 강력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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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실라지가 올린 크로스를 신창무가 파고들며 가슴으로 트래핑했다. 신창무가 중심을 잃고 슈팅을 때린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 포항이 동점을 만들었다. 신창무가 내준 크로스를 크베시치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크베시치의 이번 시즌 첫 골이다. 크베시치는 전반 45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포항에선 강현무가 빠지고 황인재가 투입되어 대신 골문을 지켰다. 강원에선 정지용과 선제골의 주인공 신창무가 빠지고 황문기와 마사가 투입됐다.
포항에선 후반 8분 타쉬 대신 송민규까지 투입됐다. 강원도 후반 11분 김대우 대신 서민우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포항은 후반 12분 팔라시오스가 연달아 때린 슈팅을 김정호 골키퍼와 강원 수비가 막아냈다. 이어 임상협이 때린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후반 22분 강원이 오른쪽 측면서 기회를 노렸다. 임창우가 상대 협력 수비를 이겨낸 후 중앙의 서민우에 패스했다. 서민우, 황문기를 거친 공은 왼쪽 김수범에 연결됐다. 김수범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높이 뜬 것을 임창우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25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크베시치와 김성주가 빠지고 이승모와 오범석이 투입됐다.
후반 35분 포항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팔라시오스가 수비 견제를 이겨낸 후 내준 패스를 이승모가 잡았다. 이승모가 재차 내준 공을 임상협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정호 선방에 막혔다. 리바운드 볼을 이승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양 팀은 이후에도 득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수를 주고답았다. 후반 추가시간 강원의 마사가 중앙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의 견제에 막혔다. 이어진 포항의 공격에서 팔라시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지만 마무리 슈팅까진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1-1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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