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김천 상무가 선수들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내심 6연패 중인 부천을 상대로 창단 첫 연승을 노렸던 상무였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순위는 변동 없이 5위(승점 15)를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8/202105081838771902_60965c8880d5c.jpg)
김태완 감독은 경기 후 "원정에서 승점 1로 만족한다"면서 "주중 경기로 양팀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조급해 했다. 다음에는 득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잦은 패스 미스 상황에 대해 "경기 내내 그런 모습이 나와 아쉬웠다. 또 찬스 때 살릴 수 있는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역습 상황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취소된 골은 파울 상황 때문에 나왔다. 찬스 뒤 위기, 위기 뒤 찬스라고 생각한다"고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 김 감독은 "모든 감독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연승은 쉽지 않다. 하지만 계속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가 (군인팀이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득점을 해야 할 때는 해줘야 한다. 조규성은 코로나 백신을 맞고 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더 조급해 한 것 같다. 당장 성과를 얻기 위해 열심히 하지만 패스 미스가 잦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경기 외적인 이슈(미세먼지, 백신 등) 때문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길래 선수들의 원정 컨디션 조절, 경기장 잡기 등이 쉽지 않았다. 그런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