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최대철과 이혼…윤주상 극대노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5.08 21: 12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이혼을 앞두고 마지막 만찬을 나누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8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에서는 이광남(홍은희)이 배변호(최대철)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이광남은 배변호의 두집살림을 목격한 뒤 크게 놀라 “어머니, 너 이게 말이 되니? 한 마디도 하지 말아라. 쓰레기”라며 크게 분노했다. 배변호는 어머니 지풍년(이상숙)와 신마리아(하재숙)에게 열을 냈고, 집으로 돌아온 이광남은 이마에 난 피를 닦으며 눈물 흘렸다. 뒤늦게 배변호가 집으로 달려왔지만 이광남은 비밀번호까지 바꾸고 슬픔에 잠겼다.
며칠 후 결심이 선 이광남은 배변호를 찾아가 이혼 신고서를 내밀며 “화나서 이러는 거 아니다. 보내주겠다. 그 여자에게 가라. 많이 생각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다. 누가 아프던 한 사람은 아파야 끝날 일이다. 그날 그 여자 집에서 당신 보는데 그제서야 현타가 왔다. 아파야 할 사람은 나다”고 말했다. 또한 이광남은 시어머니 지풍년에게도 이혼 의사를 전했고, 이광식을 찾아가 “이미 진 게임인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눈물 흘렸다.
배변호는 자신을 찾아온 이광식에게 “헤어져도 이렇게 헤어지는 게 아닌데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식은 “언니 더 이상 초라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그 사이 지풍년과 신마리아는 집 인테리어 바꿀 생각까지 하며 행복에 젖었다.
이후 이광남은 아버지 이철수(윤주상)에게도 찾아가 오해를 해서 미안했다는 뜻을 전했다. 이광남은 “우리 전부 이제 엄마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괜찮으려고 한다. 고맙고 죄송하다”며 배변호와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마 이혼이라는 말은 꺼내지 못했다.
이광남은 배변호의 짐을 정리한 뒤 집으로 불러 함께 마지막 저녁을 먹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등을 이야기했다. 이광남은 “당신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던 게 아닌가 싶다. 15년 동안 나는 자잘하게 잘못했고, 당신은 핵폭탄으로 잘못했다. 앞으로 걸리적 거릴 것도 없는데 복덩이와 재미나게 살아라. 나 버리고 가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가는 거 알고 있다. 이렇게 만든 건 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배변호는 오열했다.
두 사람은 이혼 전 마지막으로 키스를 나누며 하룻밤을 보냈다. 신마리아는 배변호가 전화를 받지 않아 분노했다. 그리고 이철수도 이광남의 이혼 사실에 대해 알았다.
이광식(전혜빈)과 한예슬(김경남)은 쌍둥이를 데리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한예슬은 아이를 안고 구두까지 신어 발이 불편한 이광식을 위해 운동화까지 사오는 스윗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 모습을 나편승(손우현)이 몰래 촬영하고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이광식과 한예슬은 이를 모른채 아이 엄마 찾기를 가장한 데이트를 즐기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한예슬은 오봉자가 이광식을 각별하게 아낀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마음이 따뜻해졌지만 오봉자가 이광식의 짝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자신과 부합하지 않아 시무룩해졌다. 이때 이태리(천이슬)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이광식과 찾아가 아이를 다시 맡겼다. 특히 이광식은 이태리의 말에 흔들리는 한예슬을 단단히 단속했다. 특히 이광식은 이태리에게 “한예슬과 결혼할 사이다”라고 말하며 훔쳐간 돈 등의 변제를 요구했다.
이후 이광식은 나편승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이광식은 “내 마음은 1년 반 전에 이미 정리했다”고 선을 그었다. 나편승은 “내가 말을 안 하니까”라고 코웃음 친 뒤 “곧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며 불륜 고소를 예고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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