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낭트에 0-3 완패...강등권과 2점차 위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08 21: 53

보르도가 강등권인 낭트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황의조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르도는 8일(한국시간) 밤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1 36라운드에서 낭트에 0-3으로 패했다. 보르도는 15위(승점 39)를 유지했지만 18위 낭트(승점 37)에 덜미를 잡히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 역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라운드 득점을 합작한 세쿠 마라 역시 전방에 배치됐다. 그밖에 메디 제르칸, 야신 아들리, 토마 바시치, 로리스 베니토, 베누아 코스틸 등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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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낭트가 터뜨렸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루도빅 블라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전방에서 쇄도하는 칼리파 쿨리발리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8분 보르도가 기회를 잡았다. 아들리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얼리 크로스를 내줬다. 전방에서 황의조가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황의조가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장됐다. 
전반 45분 황의조가 좋은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사발리가 잡아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은 보르도가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보르도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내줬다. 센터백인 베니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저질렀다. 낭트의 임란 루자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했다.
장 루이 가세 보르도 감독은 후반 13분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마라, 제르칸, 톰 라쿠가 빠지고 아마두 트라오레, 니콜라 드프레빌, 레이 우당이 투입됐다. 
후반 25분 낭트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모세 사이먼이 왼쪽 측면에서 보르도 선수들의 견제를 이겨낸 후 패스를 내줬다. 콜로 무아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는 후반 막판에야 공격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42분 낭트 드니 아피아의 슈팅이 보르도의 골대를 강타했다. 보르도는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0-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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