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더비 카운티를 챔피언십에 극적으로 잔류시켰다.
더비 카운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46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웬즈데이를 만나 3-3 무승부를 거뒀다.
더비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44를 기록해 24개팀 중 2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등권을 가까스로 벗어나며 챔피언십에 잔류했다. 반면 셰필드는 승점 41로 최하위를 기록해 리그1(3부)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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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는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극적으로 잔류했다. 시즌 중 임시로 팀을 맡은 루니 감독과 함께 더비가 강등을 면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 중 플레잉 코치로 더비에 합류했다.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된 이후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다 팀을 빠르게 안정시켜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더비는 막판 6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면서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혔다. 최종전 강등이 달린 외나무 다리 대결에서 승점을 추가하며 극적으로 잔류했다.
더비는 이날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 마틴 와그혼과 패트릭 로버츠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다시 2골을 내주며 2-3으로 리드를 내줬다. 후반 33분 와그혼이 3-3 동률을 만들며 희망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더비의 잔류 경쟁팀 로더럼 유나이티드는 승리하지 못하며 23위에 머물렀다. 전반 이른 시간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더비가 잔류하고 로더럼이 강등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