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불펜으로 돌아가지만 유력한 선발투수 후보로 남을 전망이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아리하라 고헤이가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것을 언급하며 “양현종은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양현종은 3경기(12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중이다. 시범경기에서 5경기(10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으로 조금 아쉬운 성적을 거두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뒤늦게 빅리그에 데뷔해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9/202105090151774177_6096c1e107a27.jpg)
특히 지난 6일 아리하라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강타선을 보유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불펜으로 돌아가게 됐지만 앞으로도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매체 CBS 스포츠는 “양현종은 첫 선발등판에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이제 멀티이닝 구원투수로 돌아가겠지만 임시 선발투수 후보”라며 양현종이 추가 선발등판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