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알칸타라 연속골' 리버풀, S햄튼 꺾고 토트넘 추월 '6위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09 06: 07

리버풀이 토트넘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31분 터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을 잘 지켰다. 오른쪽 박스 안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마네가 헤더로 마무리, 결승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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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 알칸타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알칸타라의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이로써 승점 57(16승 9무 9패)이 된 리버풀은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웨스트햄(승점 58)을 바짝 따라붙은 것은 물론 4위 레스터 시티(승점 63)에도 좀더 다가섰다. 
리버풀이 6위가 되면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한 토트넘(승점 56)은 7위로 내려섰다. 톱 4를 목표로 하고 있는 토트넘은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힘들어졌다.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자력으로 4위에 오를 가능성은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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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리즈에 패할 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희망이 있었다. 첼시가 승점 61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3위로 올라섰고 레스터 시티가 4위로 밀려 내려앉아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도전이 더 현실적이 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지금 경기력으로 볼 때 유로파리그도 만만치 않다. 리버풀은 물론 에버튼(승점 52)과도 힘겨운 쟁탈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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