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복귀, 이적 첫 1루수...두산전 7연패 윌리엄스 "타선강화"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09 11: 56

KIA 타이거즈 내야수 류지혁(27)이 복귀와 함께 1루수로 나섰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이탈했던 류지혁을 9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 더블헤더에 앞서 특별엔트리로 등록했다. 
동시에 이날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기용했다. 두산에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1루수로 나섰다. KIA는 올해 프레스턴 터커가 1루를 지켰으나, 나지완의 부상으로 좌익수로 이동했다. 대신 유민상이 1루수로 출전했다. 

류지혁을 1루수로 기용한 이유는 타선강화 차원이었다. 류지혁을 3루수로 내세운다면 김태진이 벤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류지혁이 두산시절 1루수로 경험이 있다. 정규리그에서 2018년 6월 6일 고척 넥센전, 7월 6일 잠실 삼성전에서 1루수로 나선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혁은 1루 경험이 있다. 김태진도 타격감이 굉장히 좋다. 현재는 여러가지 사항을 동시에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다.  타격감이 좋으면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1차전 선발라인업은 최원준(우익수) 김선빈(2루수) 터커(좌익수) 이정훈(지명타자) 김태진(3루수) 류지혁(1루수) 김민식(포수) 박찬호(유격수) 박정우(중견수)로 꾸렸다. 전날 사구를 2개 맞은 김호령 대신 박정우가 중견수로 나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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