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성-롯데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데뷔 8년 만에 첫 홈런을 신고한 김민수(삼성)가 선수단에 크게 한 턱 냈다.
김민수는 지난 7일 대구 롯데전에서 0-0으로 맞선 3회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강민호 대신 선발 마스크를 쓴 김민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민호는 롯데 선발 박세웅과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를 공략해 130m 짜리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9/202105091200776081_6097518341c11.jpg)
2014년 프로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손맛을 만끽한 김민수는 "직구 연속 2개가 볼이 됐다. 8번 타자니까 손쉽게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올 것 같아 쳤는데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을 쳤는데 첫 홈런을 때린 뒤 한턱내는 동료들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9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첫 홈런을 기념해 라살루드 수제 버거 70개를 돌렸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김민수가 쏜 수제 버거를 맛있게 먹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