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이 아주 좋아졌다" 윌리엄스, '연타석포' 터커 회복에 반색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09 13: 34

"컨택이 좋아졌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31)가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서 시즌 1호 스리런포과 시즌 2호 솔로포를 거푸 가동하며 뒤늦게 홈런을 신고했다.
무려 개막 128타석 만에 나온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무사 1,2루 KIA 터커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맷 윌리엄스 감독도 터커의 홈런포가 터지자 반가울 수 밖에 없다. KIA는 개막 이후 장타력 부재로 득점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작년 32홈런을 터트린 터커가 부진에 빠지면서 팀의 장타력도 곤두박질을 쳤다. 그 회복의 신호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9일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타격 컨디션을 거의 회복한 것 같다. 홈런은 좋은 컨택(정타)이 많이 나오다보면 나온다. 좋은 컨택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좋아진 이유이다"며 회복 비결을 밝혔다. 
이어 4월 부진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안좋거나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극복하기 위해 더 무엇을 하려다 더 안되는 일이 생긴다. 특히 터커를 상대로 수비가 많이 달라졌다. 시프트를 굉장히 많이 한다. 그런 부분이 타자쪽에서는 달라보일 수 있는 점이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동시에 "그러나 담장을 넘기면 잡을 수 없다. 그래서 홈런이 계속 나오면 좋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