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안재석 첫 1번, 김태형식 키우기? "어떤지 한 번 보려고"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09 13: 31

"어떻게 대처하는지 한 번 보는거죠".
두산 베어스 2021 1차 지명을 받은 고졸루키 내야수 안재석(19)이 프로 첫 리드오프로 나섰다. 거기에 처음으로 3루수로도 이름을 넣었다. 
김태형 감독은 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더블헤더 1차전에 안재석을 1번 3루수로 기용했다. 안재석은 올해는 주로 유격수로 나섰지만 3루 수비도 병행해왔다. 

1번타자로 나섰던 허경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더블헤더를 고려해 허경민의 체력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그러나 안재석의 능력치를 점검하는 차원도 있다. 안재석은 15경기에 출전해 35타수 10안타,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 중이다. 2루타와 3루타도 1개씩 있다. 출루율은 3할5푼9리이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이 두 경기 뛰기는 어렵다. 상대 선발(임기영)이 언더핸드 볼을 던져서 (좌타자) 재석이를 먼저 냈다. 특별한 의미 없지만 언더핸드 볼에 스윙궤도가 잘 맞는다. 체인지업 등 변화구에 어떻게 대처하는데 한 번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경민은 완전히 쉬기 보다는 중간에 대타로 나간다. 김인태가 출전하면 경민이가 중요할 때 대타요원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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