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백승호에게 가치를 증명하라고 주문했더니 '알겠다'고 했다" [전주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09 15: 49

"백승호에게 너의 가치를 증명하라고 했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8승 5무 승점 29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원 삼성은 5승 4무 4패 승점 19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백승호를 선발로 내세워 수원 삼성과 맞선다. 전북은 일류첸코, 이성윤, 김승대 김보경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최영준과 백승호가 중원에서 경기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김민혁-홍정호-이용이 출전하고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수원 삼성과 지난 맞대결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최근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오늘 수원 삼성전을 승리로 거둬 승점 3점을 따낼 준비를 마쳤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 선발에 대해 김 감독은 "(백)승호가 몸 상태가 좋았다. 수원 삼성과 맞대결은 활동량이 중요할 것 같아 선발로 내세웠다. 특별히 선수에게 말한 것은 없다. 중원에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는 평소에 강조했다. 수원 삼성이 강하게 부딪힐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선수가 자신있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 김민혁의 출전에 대해 김 감독은 "수원 삼성 선수들이 빠르고 많이 뛰기 때문에 최보경 대신에 김민혁을 내보냈다. 구자룡의 경우는 측면 수비수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기가 연기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5월의 결과가 올해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부상관리에도 잘 신경썼다. 5월을 잘 넘기면 힘이 날 것으로 생각했다. 2경기가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오늘은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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