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이 아스날에 패하면서 강등을 확정했다.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WBA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승점 52로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WBA는 승점 26에 머물며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강등을 확정했다. 현재 19위인 WBA는 17위 번리(승점 36)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번리가 모두 패하더라도 잔류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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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4-2-3-1로 나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니콜라 페페, 에밀 스미스로우, 윌리안, 다니 세바요스, 모하메드 엘네니, 부카요 사카,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롭 홀딩, 칼럼 체임버스, 베른트 레노(GK)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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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는 4-4-1-1로 맞섰다. 음바예 디아뉴, 코너 갤러거, 마테우스 페레이라, 맷 필립스, 오카이 요쿠실루, 칼럼 로빈슨, 코너 타운젠드, 카일 바틀리, 새미 아자이, 다넬 펄롱, 샘 존스톤(GK)이 선발로 나섰다.
WBA는 전반 14분 골대를 때렸다. 로빈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16분 페레이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노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29분 아스날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고, 스미스로우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35분엔 페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페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아스날이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14분 아스날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사카가 왼쪽을 파고들어 내준 패스가 예리하게 연결됐지만 스미스로우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22분 WBA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중앙에서 페레이라가 드리블을 통해 기회를 잡았고,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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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실점을 했지만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 43분엔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윌리안이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자신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아스날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