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레알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7)에 2점 모자란 2위(승점 75)에 머물렀다. 반면 세비야는 승점 71로 4위를 유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0/202105100534776011_60984da88bdb3.jpg)
레알은 4-3-3으로 경기에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티보 쿠르투아(GK)가 선발 출전했다.
세비야 역시 4-3-3으로 맞섰다. 루카스 오캄포스, 알레한드로 고메스, 수소, 이반 라키티치, 페르난두, 조앙 조르단, 마르쿠스 아큐냐, 디에구 카를로스, 줄스 쿤데, 헤수스 나바스, 야신 부누(GK)가 선발로 나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0/202105100534776011_60984bab0db58.jpg)
레알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 했다. 오드리오솔라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에 의해 오드이로솔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골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세비야가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르난두가 레알 골망을 열었다. 라키티치가 측면서 연결된 크로스를 머리로 내줬고, 페르난두가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후 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이후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1분 벤제마의 왼발 슈팅, 41분 카세미루의 중거리 슈팅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레알은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12분 모드리치가 때린 슈팅은 부누의 선방에 막혔고, 14분 나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세비야는 역습으로 레알을 위협했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으로 파고들던 오캄포스가 공을 잡았다. 오캄포스의 슈팅은 레알 수비에 막혔고, 리바운드 볼을 라키티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0분 레알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크로스가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비니시우스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2분 레알이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크로스가 중앙에서 측면으로 내준 공을 받아 바스케스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바스케스의 슈팅은 세비야의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레알은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밀리탕이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VAR에 의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라키티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0/202105100534776011_60984babb4c60.jpg)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크로스의 중거리 슈팅이 카를로스의 발에 맞고 세비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