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붙는 팀들은 항상 후반을 주의해야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원정 17경기(11승 6무) 무패 기록을 이어가셔 승점 70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0)와 차이는 10점으로 좁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0/202105100709777487_60985fc20e346.jpg)
선제골은 빌라였다. 전반 23분 트라오레가 돌파를 통해 맨유 수비진을 헤집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은 그대로 빌라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에 3골을 몰아쳤다. 후반 6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 그린우드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결국 맨유는 후반 42분 래쉬포드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3-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더라도 이번 시즌 맨유는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다고 하더라도 후반에 남다른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맨유가 이번 시즌 EPL서 선제골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두는 것은 무려 10경기에 달한다"면서 "이는 대회 역사상 한 시즌 동안 최다 승리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