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례적으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레알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7)에 2점 모자란 2위(승점 75)에 머물렀다. 반면 세비야는 승점 71로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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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알은 동점골로 1-1이 된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밀리탕이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VAR에 의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라키티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크로스의 중거리 슈팅이 카를로스의 발에 맞고 세비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지네딘 지단 감독은 밀리탕의 핸드볼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평소 판정에 대한 항의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단 감독은 경기 종류 후 심판에게 찾아와 판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지단 감독은 "그것이 핸드볼이면 세비야 측도 핸들볼이 있었다"면서 "심판의 판정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지단은 "심판 판정에 이야기하지 않지만 화가 나는 상황이다. 바뀔 것은 없다"면서 "심판이 핸드볼 반칙에 대해 설명한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리그가 3경기 남은 상황에 대해 지단은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세비야전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지금 이야기해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짜증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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