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이 부임한 농구대표팀이 세대교체에 신호탄을 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및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남자농구대표팀 12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6일 선임된 신임 조상현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세대교체에 무게를 뒀다.
12명 명단 중 기존 전력인 이정현, 라건아, 이승현, 이대성 등은 그대로 간다. 여기에 KBL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젊은 선수들 김낙현, 변준형, 전성현, 양홍석, 송교창, 강상재가 가세했다. 미국대학농구 NCAA에서 뛰는 이현중과 용산고 기대주 여준석도 이름을 올렸다. MVP출신 허훈과 식스맨상을 받은 장재석은 부상으로 낙마했다.

80년대생은 KCC를 결승으로 이끈 이정현(34)과 라건아(32) 둘 뿐이다. 나머지 프로선수들은 90년대생이다. 아마추어인 이현중(21, 데이비슨대)과 여준석(19, 용산고)은 2000년대생으로 세대교체의 얼굴들이다.
한국은 오는 6월 필리핀에서 아시아컵 예선을 치른다. 필리핀(16일), 인도네시아(17일), 태국(19일), 필리핀(20일)과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리투아니아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베네수엘라(7월 1일), 리투아니아(2일)와 겨뤄 최소 조2위 안에 들어야 4강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