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1334억 원에 산초, 맨유에 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5.10 21: 10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더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34억 원)에 산초를 이적시킬 용의가 있다고 한다. 지난해 맨유가 산초의 이적료로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액수다. 
도르트문트가 1년 만에 마음을 바꾼 이유가 무엇일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클럽들의 재정이 악화되고 있다. 선수들의 몸값에서 거품도 대거 빠졌다. 도르트문트가 더 이상 산초의 몸값을 두고 저울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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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유러피언 슈퍼리그 가입을 추진했다가 여론의 반대에 부딪쳐 철퇴를 맞았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팬들이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를 점거하며 농성을 펼쳤다. 팬들은 ‘글레이저 아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맨유 구단주가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해리 케인, 제이든 산초 등 거물급 선수들 영입으로 시선 돌리기에 나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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