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패에 몰린 팀이지만 와일드캐츠의 집중력은 빛났다. 매드 라이온즈가 결국 ‘리턴 매치’서 와일드캐츠의 묵직한 펀치에 당하고 말았다.
매드 라이온즈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5일차 와일드캐츠와 경기서 패배했다. 첫 패배를 당한 매드 라이온즈(3승 1패)는 다른 팀들의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상체에서 포인트를 쌓은 매드 라이온즈는 7분 경 ‘아무트’의 리신이 갱킹을 흘려내는 사이 첫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어 8분 경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승리한 매드 라이온즈는 골드 격차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다만 와일드캐츠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와일드캐츠는 ‘아무트’의 리신을 집중 공략하면서 팀의 에이스인 ‘스타스크린’의 우르곳을 키웠다.

와일드캐츠는 무리하게 드래곤을 사냥하는 매드 라이온즈를 덮쳐 성과를 냈다. 매드 라이온즈는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리신 살리기’에 돌입했다. ‘아무트’의 리신을 꾸준하게 지원한 매드 라이온즈는 우르곳의 성장세를 끝내 꺾어버렸다.
17분 경 전투 승리 이후 매드 라이온즈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와일드캐츠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22분 경 한타 승리로 매드 라이온즈의 스노우볼을 막은 와일드캐츠는 23분 경 매드 라이온즈의 미드-정글을 낚아채고 판세 뒤집기에 성공했다. ‘드래곤의 영혼’ 획득에 실패한 매드 라이온즈는 ‘내셔 남작 버프’까지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와일드캐츠는 돌려깎기에 돌입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휴머노이드’의 조이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와일드캐츠를 흔들었다. 매드 라이온즈는 29분 경 먼저 이니시를 시도했다. 그러나 ‘휴머노이드’의 조이가 ‘파패치’의 레오나에게 제대로 물리면서 악수가 됐다. 결국 와일드캐츠는 매드 라이온즈의 넥서스를 30분 경 무너뜨렸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