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母' 박탐희 "14년된 ♥남편과 현실육아→스킨십x남녀관계無"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1 11: 04

‘동상이몽2’에서 박탐희와 김성은이 함께 공동 육아를 했던 애틋한 절친사이임을 인증한 가운데, 김성은은 남편 정조국의 깜짝 은퇴식을 준비해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올해로 45세가 되는 박탐희는 14년차 현실부부 면모로 웃음을 더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성은 절친 박탐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조국과 김성은 부부가 그려졌다. 이때, 누군가 도착, 바로 김성은의 친동생 가족이었다. 총 아이만 5명이 됐다. 무엇보다 미모는 물론 기럭지까지 똑닮은 우월한 유전자가 눈길을 끌었다. 

김성은은 특히 동생 남편인 제부에 대해 “남편이 필요할 때 항상 달려와준 제부, 태하 응급실갈 때도 달려와줬다”면서 “재하 출산할 때 양수가 터져 응급 상황임에도 한 달음에 달려와, 반 아빠의 존재”라며 제부가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준 든든한 존재라 했다. 게다가 결혼 전 까지 동생은 한 집에서 살았기에 더 친하다고. 
김성은은 온 가족이 총출동한 가운데 “은퇴 후 남편 정조국의 첫 생일, 깜짝 파티해주자”면서  깜짝 은퇴식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두의 손을 모아 데코부터 완성, ‘새출발을 응원해’라 적힌 가족티까지 맞춰입었다. 이어 정조국의 선씨절 모습이 담긴 케이크도 깜짝 준비했다. 김성은은 남편을 위해 분주하게 모습도 정돈했다. 
마침내 주인공인 정조국이 집에 도착했다. 정조국이 들어서자마자 모두 ‘은퇴 축하합니다’라고 노래 부르며 그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18년 간 프로선수로 일한 그를 보며 박탐희도 “옆에서 보면서 응원했다, 마라톤을 완주한 느낌”이라면서 “아들도 정조국의 1호 팬, 자기 아빠인 것처럼 우리이모부라고 자랑한다”며 그의 은퇴를 축하하며 새출발을 응원했다. 
김성은은 특히 남편 정조국이 코로나로 조촐한 기자회견 은퇴식을 한 정조국을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당시 남편 정조국도 현장에 오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김성은은 “진짜 왜 오지 못하게 한 거냐”고 하자 정조국은 “아내 보면 울컥 올라와서 기자회견 못했을 것”이라며 남다른 이유를 전해 김성은을 울컥하게 했다. 
분위기를 바꿔, 김성은은 “우린 기쁨의 은퇴식하자”면서 파티의 시작을 알렸고, 아들 태하의 손편지를 읽어보자고 했다.  아들 태하는 눈물이 보일까 애써 참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용기를 내서 아빠를 향해 “은퇴 축하드린다”며 속깊은 편지를 전했다.  
정조국에게 은퇴소감을 몰았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정조국은 “(은퇴를) 좀더 빨리 한다”며 의외의 답변을 했다. 2016년이 MVP받고 가장 빛났을 때하고 싶다고. 정조국은 “당시 태하가 아빠가 왜 경기 안 뛰냐고 했던 말이 충격, 아들의 한 마디가 다시 한 번 마음 가짐을 갖게 된 시기다”며 결국 다음헤 득점왕에 신인상, MVP로 등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점점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김성은의 제부는 정조국과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처제 남친에 대해 질투하며 견제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정조국은 짧고 굵게 “잘해라”고 했고, 제부는 “잘해준다, 결혼 전부터 우리 데이트할 때 태하도 데려간 적 있다”며 조카에게도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조국은 “못하는게 없는 제부”라 하자, 김성은 동생과 제부는 “형님이 못하는게 많은 것, 축구만 잘해”라고 했고,정조국은 “안해봐서 그런 것”이라며 아슬아슬한 기싸움을 보였다.  
이에 김성은은 남편과 제부의 힘 대결을 제안했고, 허벅지 대결이 펼쳐졌다. 모두 정조국이 이길 것을 예상했으나 대반전이 일어났다.정조국이 두 판 게임을 모두 졌기 때문. 정조국은 “나 (다리에서) 뚝 소리 났다”며 민망,  박성광과 김구라는 모니터를 보더니 “혹시 은퇴이유가? 은퇴를 빨리 했어야했다”면서 “객지생활하면서 먹을거 잘 못 먹나보다”고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탐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김성은과 박탐희는 절친 사이라 했다. 박탐희는 “성은이 남편은 운동선수, 난 남편인 일중독, 코로나 전에는 남편이 일 년에 1/3인 외국에 출장을 가있었다”면서 “이로인해 공동육아를 했다, 아이들과의 어릴 적 사진 보면 다 우리끼리 찍은 사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공통점에 대해 남편과의 첫만남이 있다고 하자, 박탐희도 김성은처럼 일방적(?) 구애인지 물었고,김성은은 “언니도 소개팅으로 만나 첫눈에 반한 스타일”이라 대신 답했다. 이에 박탐희는 “첫 만남에 남편이 신앙 서적에 손편지, ‘자매님’이라고 적혀있더라”면서 “이 남자가 이미 나를 포기했는데 내가 연락해서 얻어걸렸구나 (결혼에 골인했구나) 느꼈다”며 14년차 부부다운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탐희는 “새벽 예배후 눈 뜨니 남편이 무릎을 꿇고 있더라, 로맨틱이 아니고 창피했다, 자세도 굉장히 불편해보였기 때문”이라며 프러포즈 이벤트를 받은 비화를 전하기도 했으며, 김숙이 “더이상 남편과 남녀사이 아니다, 스킨십이 없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는 질문을 인정하면서 “애 둘이라 남편에게 손이 갈 시간이 없다, 깜짝 놀라서 심쿵하긴 한다”며 현실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탐희는 올해 45세로, 지난 1998년 그룹 업타운의 3집 앨범 객원보컬로 데뷔해 이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8년 6월에는 결혼에 골인, 현재 1남 1녀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14년 차 워킹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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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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