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0승 투수, 日 데뷔 날짜 잡혔다...14일 요미우리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11 08: 46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라울 알칸타라(한신)가 오는 1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고 11일 '닛칸 스포츠'가 보도했다. 후쿠하라 한신 투수 코치는 "긴장감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자신의 투구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KT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27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1. 이듬해 두산으로 옮겨 31차례 마운드에 올라 20승 2패(평균 자책점 2.54)를 거두며 다승 및 승률 1위에 등극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알칸타라의 몫이었다. 
알칸타라는 2년 연봉 200만 달러의 조건에 한신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뒤늦게 일본에 입국해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해왔다. 

3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알칸타라가 호수비를 펼친 김재호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알칸타라는 "격리 기간 TV로 팀의 경기를 봤는데 선발투수들이 워낙 잘해 인상적이었다. 일본 야구도 굉장히 경쟁력 있는 좋은 야구를 하는 것 같다. 아직 일본 선수들을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비디오를 보며 연구하고 있다. 빨리 적응하고 싶다. 좋은 팀에 왔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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