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사전예약, 14일까지만 받는다...이미 3만대 돌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05.11 08: 43

 기아가 'EV6'의 사전예약을 14일까지만 받는다.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종료하는 셈인데, 그 사이 이미 예상했던 물량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EV6'는 기아 최초의 전용전기차다. 
기아가 계획했던 EV6 사전예약 마감 기한은 31일이었다. 
지난 3월 31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EV6는 40여일 만에 예약대수가 3만대(5월 10일 기준)를 넘었으며, 이는 올해 생산목표인 1만 3,0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전 예약을 더 받으면 생산 물량 맞추기만 어려워 질 뿐이다. 

EV6 모델 별 구체적인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9%, 롱 레인지 66%, GT-Line 20%, GT 5%다.
기아는 이번 EV6 사전예약을 통해 최초로 온라인 예약접수 방식을 도입했는데, 그 결과 개인 구매자의 절반 이상인 54%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또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유럽에서도 최근 EV6 사전예약 대수가 7,300대를 돌파하고, 기아에 EV6 차량 정보 등을 요청한 잠재구매자도 2만 6,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EV6 국내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차량의 트림, 옵션, 색상 등을 선택하는 계약전환(Pre-Order) 기간을 통해 우선적으로 EV6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부품 부족으로 인한 고육지책이다. 
한편 14일까지 진행되는 EV6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은 사전예약자들의 계약전환 기간이 종료된 이후 기아 판매거점에서 추가적인 계약접수를 할 수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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