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를 3-1로 승리했다. 7회 대타 다린 러프가 안타로 찬스를 연결하며 결승점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21승14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승16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1위를 굳건히 했다. 2연승을 마감한 텍사스는 18승1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사진] 다린 러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11/202105111201770339_609a0622488d2.jpg)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였다. 4회말 브랜든 벨트가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에게 시즌 8호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텍사스도 5회초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크리스 데이비스의 우측 3루타에 이어 칼리 컬버슨의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1-1 팽팽한 흐름은 7회말 샌프란시스코에 의해 깨졌다. 텍사스 구원 존 킹을 상대로 2사 후 오스틴 슬레이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투수 우드 타석에 대타로 나선 러프가 우전 안타를 치며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홈런 4개 포함 러프의 시즌 10번째 안타로 타율은 2할2푼2리가 됐다.
계속된 찬스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마우리시오 두본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후속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땅볼 타구 때 텍사스 3루수 찰리 컬버슨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추가점을 냈다. 8~9회 구원 타일러 로저스와 제이크 맥기가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우드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6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17에서 1.80으로 낮췄다. 텍사스 선발 깁슨도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