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오타니, 안타 없이 3삼진 침묵...12일 투타겸업 출격 [LAA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11 13: 08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최근 좋은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첫 타석부터 변화구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를 만나 3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 가운데로 들어온 커브와 체인지업을 연달아 지켜본 뒤 다시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에인절스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헬멧이 벗겨지고 있다. /dreamer@osen.co.kr

0-3으로 뒤진 3회에도 결과는 같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B-2S에서 가르시아의 4구째 체인지업에 다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3-1로 리드한 5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커브에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5-4로 역전한 6회 2사 1, 3루서 바뀐 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만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싱커를 강하게 때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여전히 5-4로 리드한 8회 2사 3루서 1루수 땅볼을 치며 안타 없이 타석을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76에서 .266로 하락.
에인절스는 휴스턴을 5-4로 제압하고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오타니는 오는 12일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올 시즌 3번째 투타겸업에 나선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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