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결장한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1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힐리가 등 쪽에 타이트함이 있다. 하루이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대타로도 나오기 어렵다"고 밝혔다.
힐리는 지난 9일 잠실 LG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루 수비 중 등에 통증을 느꼈고, 담 증세로 며칠 쉬어간다. 올 시즌 27경기 타율 2할5푼7리 1홈런 12타점 OPS .653으로 부진한 힐리에게 뜻하지 않은 휴식이지만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힐리가 빠진 가운데 한화는 정은원(2루수) 노수광(중견수) 하주석(유격수) 노시환(3루수) 정진호(지명타자) 이성열(1루수) 장운호(좌익수) 최재훈(포수) 임종찬(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카펜터.
한편 마무리투수 정우람도 휴식을 취한다. 정우람은 지난 9일 LG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8회 조기 투입돼 1⅓이닝 45구를 던졌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은 확실한 휴식이고, 내일도 상태를 보고 하루 더 휴식을 줄 수 있다"며 "마무리 상황에 넣을 투수는 타순과 상황을 봐야겠지만 강재민, 윤호솔, 김범수가 가능하다. 김범수는 LG전(3이닝 45구) 많이 던졌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한두 타자만 상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