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3승+나성범 쐐기포' NC, 한화에 승리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11 21: 44

NC가 투타 조화로 한화를 눌렀다. 
NC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7-2로 승리했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나성범과 박석민이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16승15패, 한화는 13승18패를 마크했다. 상대전적에서도 NC의 3승1패 우세. 

NC 선발 루친스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NC 선발 루친스키의 호투가 빛났다. 투구수 83개로 7이닝을 책임지며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는 깔끔한 투구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151km 포심(32개) 투심(16개) 커터(11개) 등 패스트볼 위주로 던지며 커브(18개) 포크볼(6개)을 섞었다. 
지난달 16일 창원 한화전 이후 25일, 4경기 만에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3.82에서 3.15로 낮췄다. 
NC 타선도 1회초부터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공략했다. 박민우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과 양의지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석민이 7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에도 NC는 노진혁의 볼넷, 박준영의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민우의 번트에 투수 카펜터의 2루 속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만루.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 애런 알테어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더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8회초에 홈런 두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구원 오동욱을 상대로 나성범이 시즌 10호 투런포를 터뜨린 뒤 박석민도 시즌 6호 투런포를 폭발했다. 나성범과 박석민이 나란히 2안타 3타점 활약. 양의지도 안타 1개와 볼넷 3개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선발 카펜터가 4이닝 3피안타 6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제구가 무너지며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성열의 적시타와 장운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며 무득점 패배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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