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와 쿠에바스에게 시즌 첫 승은 멀고도 험하다 [오!쎈 수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11 22: 54

시즌 첫 승에 목마른 벤 라이블리(삼성)와 윌리엄 쿠에바스(KT)가 또 한번 고개를 떨궜다. 
라이블리와 쿠에바스는 11일 수원 삼성-KT전에 선발 출격했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4.05.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2019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4경기에 등판했지만 2패에 불과하다. 평균 자책점은 8.00에 이른다. 구위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

[사진] OSEN DB

1회 마운드에 오른 라이블리는 한 타자도 상대하지 않고 김대우와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 전 워밍업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고 내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쿠에바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1회말 공격 때 동료들의 든든한 화력 지원을 받았으나 3회 빅이닝을 허용하는 등 스스로 첫 승 기회를 걷어찼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킨 라이블리, 화력 지원을 받고도 스스로 무너진 쿠에바스. 시즌 첫 승은 참 멀고도 험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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