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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신동미 "남편, 피노키오 출신 허규..뮤지컬 하면서 만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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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온앤오프’ 배우 오연서, 이정현, 신동미의 ‘OFF’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는 ‘믿고 보는 배우’ 특집으로 배우 오연서, 이정현, 신동미의 사적 다큐가 전파를 탔다.


방송화면 캡쳐

오연서는 20년 전 걸그룹 LUV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우로 전향한 오연서는 출연 작품마다 히트를 치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오연서는 “최근에 배우 정우와 드라마를 촬영했다. OFF 때는 집순이다”라며 “처음 보면 깍쟁이, 새침할 것 같다고 한다. 도시 이미지 등이 있는데 겪어보면 의외라고 많이들 하신다”고 말하며 자신의 사적 다큐를 공개했다.

이날은 오연서가 최근 출연한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포스터 촬영하는 날이었다. ‘꽃을 단 연서’ 콘셉트로 머리에 꽃도 꽂고 꽃반지에 꽃양말까지 스타일링을 장착한 오연서는 배우 정우, 강아지와 함께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오연서는 자신의 얼굴에 푹 빠져든 듯 셀카를 촬영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연서는 “일기 같은 걸 쓰지 않아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으면 그날이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오연서의 ‘OFF’도 공개됐다. 오연서의 집은 모델하우스를 방불케 했다. 잠에서 깬 오연서는 거실에 자리를 잡고 반려견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오연서는 “오프 때는 현실 오연서가 아닌 비현실적인 휴식을 취한다. 만화가 내게는 위로가 된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좋아하기도 했는데 꾸준히 좋아하는 건 만화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연서는 만화를 유료결제까지 해서 시청했고, 만화 캐릭터가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오연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굿즈도 모으고 전시하는 ‘덕후력’을 보였다.

오연서는 바깥 날씨를 확인하더니 외출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가 말한 외출은 로드뷰와 세계 도시 드라이빙 영상이었다. 오연서는 “여행을 가고 싶은데 코로나 떄문에 힘들지 않느냐”면서 집에서 하는 독특한 산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연서는 배달 음식을 먹으며 부다페스트, 마이애미, 런던을 다녀왔다.

이후 오연서는 매니저를 만나 운전 연습에 돌입했다. 면허와 차는 있지만 운전을 해본 지 오래된 것. 흰장갑까지 착용하며 운전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 오연서는 “모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된다”며 연습의 연습을 거듭한 끝에 능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운전 연습을 마친 오연서는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내며 힐링했다.

오연서는 “나는 꿈꾸는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게 생기면 집중했다. 오프의 시간들이 내게는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고, ON의 시간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다”고 사적 다큐를 마무리했다.

이어 이정현의 사적 다큐가 공개됐다. 해방촌에 자리 잡은 이정현의 집은 앤티크한 매력이 있었다. 이정현의 집은 노홍철이 책방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었다. 2013년부터 스케줄을 직접 관리하고 정리한 이정현은 “단역도 많이 했고, 이 해에 내가 무슨 작품을 했는지 정리하는 것도 있다. 나만의 아카이브인 셈이다”라며 “2016년에는 한 달 수입 목표가 60만 원이었다. 지금은 220만 원이다. 너무 과하게 잡고 싶진 않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게 내게도 도움이 된다. 꿈을 향해 다가가는 성취감이 있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로도 이정현은 오디션 정보를 체크하고, 드라마와 영화를 모니터링하면서 직접 대사를 적어 암기하는 등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 해당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열정적인 연기 연습과는 달리 소시지와 요거트라는 상큼한 아침 메뉴로 반전을 주기도 했다.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이기도 한 이정현은 체육관을 찾아 운동을 시작했다. 몸을 푼 이정현은 전국 대회 입상자와 자유 대련을 펼쳤다. 승부욕이 뜨겁게 달아오른 이정현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이정현은 “졸업할 때 쯤 고민이 많아졌다. 유도선수로 한계가 느껴졌다. 당시 우연히 뮤지컬 공연을 봤는데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유도를 하다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정현은 ‘미스터션샤인’ 때도 아르바이트를 일했던 고깃집에도 갔다. 고깃집에는 스타들의 사인이 즐비했는데, 여기에는 이정현의 사인도 있어 뭉클함을 더했다. 이정현은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동생과 만나 고기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현은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밝히며 “열심히 일하는 배우로 기록되고 싶다. 강한 역할로 찾아뵙다 보니 아직 도전할 역할이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신동미의 사적 다큐도 공개됐다. 20년 동안 활동하며 90여 개의 작품에 출연한 신동미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신동미는 “연기는 사랑가는 힘이 되어준다”라고 밝혔고, 현재는 정일우, 권유리와 함께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찍고 있다.

사극을 촬영 중이라 지방에서 약 5일 만에 집에 올라온 신동미는 모처럼 만의 힐링을 만끽했다. 쉬는 날에도 대본을 외우는 데 집중했고, 요가 선생님과 함께 집에서 요가를 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이때 신동미의 동갑내기 남편이자 피노키오 출신 가수 허규가 귀가해 오랜만에 시간을 가졌다. 신동미는 “뮤지컬 하면서 만났고 친구에서 부부가 된 지 7년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허규는 아내 신동미를 위해 노래 ‘살쾡이와 대게’를 만들기도 했다. 신동미는 “남편에게 나는 살쾡이다. 날카로워서 그렇다. 내게 남편은 대게 같은데, 손이 많이 가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커피를 타면서 노래를 불러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신동미는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호흡을 맞추는 권유리와 시간을 가졌다. 권유리는 “신동미의 텐션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 신동미 같은 선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신동미는 “시작할 때부터 단역을 많이 했다”라며 “현장에서 감동 받은 지점 중에 하나가 엄정화였다. 모두가 더위에 지쳤을 때 엄정화가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왔다. 이름 불러주고 장난 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고백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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