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제구 난조를 털고 팀의 5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주중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로, 전날 첫 잠실 맞대결에선 두산이 주장 오재원의 3안타와 워커 로켓의 6이닝 1실점에 힘입어 3-2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4연승, 키움은 3연패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두산은 5연승을 위해 미란다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LG전에서 6볼넷 난조 속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
3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한현희로 맞선다. 경기 전 기록은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고척 KT전에선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두산 상대로는 통산 42경기 8승 4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남겼다. 올해 4월 28일 고척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역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두산은 미란다의 제구 난조, 키움은 타선의 응집력 부족이 과제로 꼽힌다. 두산은 선발만 퀄리티스타트를 해준다면 최근 타격 사이클로 봤을 때 충분히 승산이 있으며, 반대로 키움은 득점권 타율을 높여야만 연패를 끊고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어느 팀이 먼저 과제를 해결하고 3연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할지 주목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