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이 돌아왔다. 양키스의 보이트 "쇼타임"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12 02: 51

[OSEN=LA, 이사부 통신원] 홈런왕 루크 보이트(뉴욕 양키스)가 돌아왔다.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간) 1루수 보이트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보이트는 무릎 반월판을 다쳐 수술을 받느라 시즌 개막 후 5주 이상 전력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그는 트리플A 팀인 스크랜턴에서 재활 경기를 모두 마치고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보이트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짧은 동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보이트는 빠르면 이날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욕 양키스의 루크 보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이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운영된 지난 시즌 2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올랐던 양키스의 주전 1루수다. 지난 2018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이드된 보이트는 양키스에서만 타율 0.279 출루율 0.372 장타율 0.543에다 홈런 57개를 기록 중이다.
보이트의 합류로 시즌 개막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키스의 라인업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양키스의 공격력은 기대 이하다. 양키스는 현재 팀타율 0.222로 메이저리그 전체 24위, 팀장타율 0.381로 19위에 머무르고 있고 팀득점도 21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1루는 심각하다. 보이트를 대신해 투입된 DJ 르마이유는 타격은 좋지만 수비가 전반적으로 문제가 됐고, 나머지 제이 브루스, 마이크 포드, 미구엘 안두하르 등은 공격력이 따라주질 못했다. 이번 시즌 양키스의 1루수로 투입된 선수의 평균 타율은 0.150, 출루율은 0.250, 장타율은 0.244에 불과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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