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재계약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영국 '올풋볼'은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서 1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재계약 협상이 무산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의 주장이자 수비의 축이던 라모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원 소속팀 레알과 재계약 협상에 나섰으나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로 인해 레알은 라모스와 재계약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그들은 계약 기간을 두고 라모스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마르카는 "라모스와 레알은 계약 기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라모스 측은 연봉을 삭감하더라도 계약 기간만 2년 보장해주면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반면 레알은 라모스에게 2년 계약 대신 오직 단년 계약만을 원하고 있다. 양 측은 1월 협상 제안 이후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비드 알라바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상태다. 마르카는 "이런 상황에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라모스의 사이는 좋다. 이것이 재계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또한 레알 내부에서 이전보다 라모스의 비중이 낮아진 상태다. 에데르 밀리탕과, 나초의 호성저고가 알라바의 합류가 재계약 협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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