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를 택한 선택에 개인적 감정이 들어갔을 수도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개리 네빌은 손흥민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를 리그 베스트 11을 뽑은 이유에 대해 컵 대회 결승 부진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1일 네빌이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문제는 PL 베스트 11이라지만 공정성이 떨어지는 라인업이였다는 것. 특히 공격진의 구성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네빌은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친정팀 후배인 래쉬포드라는 의아한 선택을 했다.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리그서 34경기 나와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분명 준수한 기록이나 베스트 11에 들어갈 정도의 활약은 아니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로 윙어 포지션에서는 그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인 선수가 다수 존재한다.
실제로 일반적인 예상에서는 PL 득점과 도움 3위를 석권한 손흥민(17골 10도움)이 베스트 11에 들어가고 있다.
손흥민이 아니더라도 PL 득점 2위인 모하메드 살라(20골 4도움)나 인상적인 플레이 메이킹을 보인 잭 그릴리쉬(6골 10도움)가 래쉬포드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논란의 선정에 대해 네빌은 "래쉬포드가 경기장 밖에서 해낸 일을 믿을 수 없다. 나는 그가 그런 선행을 하면 경기장 내에서 부진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잘해줬다"라고 해명했다.
네빌은 "사디오 마네나 손흥민 모두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의 공헌 때문에 래쉬포드를 택했다"면서 "아마 약간 개인적 감정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손흥민에 대해 네빌은 "지난 2달 동안 부진했다. 또한 카라바오 컵 결승 부진을 잊을 수 없었다"면서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기에 그렇게 뛰어서는 안 됐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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