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에버튼)이 다시 한 번 친구의 손으로 특이한 머리 스타일로 변신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송은 브라질 국가 대표팀 동료 히샬리송(에버튼)의 생일 선물로 직접 머리를 깎아줬다"고 보도했다.
루드 굴리트의 레게 머리나 데이비드 베컴의 닭벼슬 머리 등 특이한 축구 선수의 헤어 스타일은 팬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화제를 모으는 편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호나우두의 깻잎 머리도 큰 화제를 모았다.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일이지만 호나우두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호나우두는 지난 3월 "사실 내 머리를 따라한 아이들의 어머니에게 사과한다"면서 "사실 그 헤어 스타일은 내 부상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본인도 후회하고 사과하는 헤어 스타일이지만 호나우두의 깻잎 머리는 하나의 전설이 됐다. 특히 공격수들에게 우상인 호나우두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됐다.
실제로 에버튼의 히샬리송은 지난해 3월 호나우두의 헤어 스타일을 오마쥬한 짧은 머리 스타일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잠시 깻잎 머리를 걸쳐 평범한 헤어 스타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생일에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게 됐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에데르송은 히샬리송의 생일 선물로 직접 면도기를 가지고 직접 머리를 정리해줬다. 재미있는 점은 에데르송이 시도한 스타일이 반삭발 깻잎 머리 컷이라는 것.
에데르송은 자신이 호나우두 헤어 스타일로 변사시킨 히샬리송에게 SNS를 통해 "축하해! 항상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이라고 생일 축하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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