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발자취 따라 진정한 아이콘" 손흥민, 패션 매거진 커버 모델 발탁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12 08: 04

“손흥민(29, 토트넘)이 데이비드 베컴의 발자취를 따르게 됐다. 이제 진정한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의 커버 모델로 나서면서 베컴의 발자취를 따르게 됐다”라고 전했다. 커버 사진에서 손흥민은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카키색 재킷을 입고,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을 안고 있다.  
매체는 “글로벌 아이콘 베컴이 2000년에 커버를 장식한 마지막 축구 선수였는데 손흥민이 이번 달 커버 모델로 밝혀지며 현재 전세계 축구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위치를 다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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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옴므+는 영국의 ‘이맵’에서 발행하는 남성 패션 전문 매거진이다. 지금까지 스포츠 스타들에게 커버 사진을 할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발탁은 의미 있다. 이전까지 아레나 옴므+의 커버를 장식한 스포츠 스타는 베컴, 아미르 칸, 안토니 조슈아, 데이비드 제임스 뿐이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손흥민은 영국 현지에서도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호 커버를 손흥민이 장식한 것은 그가 진정한 아이콘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강조한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패션 뿐만 아니라 기량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7호골을 터뜨렸다. 차범근이 지난 1985-1986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17골을 터뜨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2016-2017시즌을 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2골) 기록까지 세웠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토트넘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손흥민은 케인(164골), 테디 셰링엄(97골), 저메인 데포(91골), 로비 킨(91골)에 이어 구단 역사상 5번째로 리그 70호골에 도달했다. 2015년 입단해 리그 194경기 만에 70호골을 터뜨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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